▶ 20, 30대 여성의 유방검진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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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7-02-26 22:49 조회1,839회본문
● 한 번도 유방 검사를 해보지 않은 20, 30대 여성
한국을 비롯한 동양권에서는 유방암 발생 연령대가 서양에 비해 낮은 편이어서, 한국 유방암의 13.4 %가 30대에서 발병하고 있습니다.
30대면 비교적 젊은 나이여서 암 등 질환에 대한 관심이 덜 한 편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중병이 발견될 때는 이미 진행한 상태인 경우도 꽤 됩니다.
유방암은 여성 호르몬에 대한 노출 기간이나 정도와 관련 있긴 하지만, 요즘은 환경 호르몬과 환경오염으로 인한 발암 물질이 원인이 된다는 연구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 매월 생리 끝나면 자가 진단 필수
젊은 연령층에서는 유방암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한국 유방암 학회의 조기 검진 권고안에 따르면 20~30대는 매월 자가검진을, 35세 이상은 2년마다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자가 진단은 매 월 생리가 끝난 후, 오른쪽 팔을 든 채 왼쪽 손의 가운데 세 손가락으로 오른쪽 가슴을 젖꼭지에서부터 바깥쪽으로 원을 그리듯 넓혀가며 만져보면 됩니다.
이전과 달리
° 딱딱하고 울퉁불퉁한 멍울이 만져지는 경우
° 유두를 부드럽게 짰을 때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
° 서서히 유두가 안쪽으로 함몰되는 경우라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가족력이 있으면 20, 30대부터 2년마다 검진하실 것을 권유합니다.
● 20~30대 여성, 예후 나쁜 여성 호르몬 수용체 음성 유방암 잘 생겨...
유방암은 대부분 암세포에 있는 여성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으로 1차적으로 항호르몬제로 체내 여성 호르몬을 제거하면 암세포가 더 이상 커지지 못하고 사멸합니다.
그런데 호르몬 수용체 음성은 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항호르몬치료가 안되고, 항암 치료가 유일한 치료법입니다.
게다가 암세포 자체가 공격적인 성향이 있기 때문에 크기가 5㎜만 돼도 항암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수용체 양성 유방암의 경우는 암세포가 2㎝ 이상일 때 항암 치료를 시작합니다.
20~30대 여성들에게 호르몬 수용체 음성 유방암이 더 잘 생기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학계에서는 환경 변화 등 때문에 유전적 특성이 달라져 과거에는 흔치 않았던 호르몬 수용체 음성 유방암이 최근 젊은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20~30대 여성들의 조기 진단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20~30대의 경우 가슴에 멍울이 만져져 병원을 찾았을 때 이미 2기 이상의 상태로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 유방암이나 난소암의 가족력이 있는 20대 이상의 여성
가족력이 있는 경우 나이가 어릴수록 앞으로 살아가면서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가족력이 있는 분들은 모든 나이 대에서 대개 같은 나이의 무가족력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이 2배정도 높기 때문에 매년 유방 초음파 추적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
● 유방암 고위험군은 아래와 같습니다
- 어머니나 자매중에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 한쪽 유방에 유방암이 있는 경우
- 출산 경험이 없었던 경우
- 30세 이후에 첫 출산을 한 경우
- 비만, 동물성 지방을 과잉 섭취하는 경우
- 장기간 피임약을 복용한후 장기적인 여성호르몬 치료를 받은 경우
- X-선 치료를 받은 경우
- 이른 초경, 늦은 폐경, 폐경 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 경우
- 지속적인 유방 문제(자주 생기거나 멍울이 기타 병소가 있는 경우)
- 유방암과 관련한 유전자 변이가 있는 경우 (BRCA1,BRCA2)
- 모유 수유를 하지 않은 경우
- 폐경 후 비만한 경우
- 술과 동물성 지방을 과잉 섭취하는 경우
- 경구 피임약을 오래 복용한 경우
- 자궁내막암, 난소암, 대장암의 병력이 있는 경우